급여화가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들에게 더 어려움을 안길 뿐입니다. 현재 다양한 시설에서 받고 있는 인원을 다 수용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다 보니 대기가 길어지는 점, 중증장애인부터 시작하면 주로 사설센터에서 많이 다루는 발달 지연 아동들이나 조음 능력이 저하된 아이들은 한참 밀려나게 되는 점, 치료 시간도 30분밖에 안 하는데 상담마저 안 하면 치료실 내에서 가정, 어린이집, 학교, 사회 등으로 확장되기 어려운 점 등 정말 걱정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지금 대상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바우처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중복 지원이 안 되면 오히려 치료비 부담만 느는 셈입니다. 언어치료가 필요한 모든 분들이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원활한 의사소통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