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정보
시사플러스 인터뷰등과 관련하여 한국타이어로부터 해고된 정승기입니다.
제가 지난 9월16일부터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문 앞 사거리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열릴 예정인 중앙노동위원회 때문에 긴급이 부탁 말씀 드립니다.
2009.4.24. 방영된 '노동자의 잇단 죽음 한국타이어의 진실은'과 2009.5.15. 방영된 '한국타이어 그 진실의 끝은?' 매우 진실한 내용이었고 이로 인해 한국타이어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저는 당시의 인터뷰등의 사유로 인해 한국타이어로부터 해고를 당했습니다.
물론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고, 원직복직과 그동안은 임금을 지급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회사는 어느 것 하나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아파트를 팔고 세를 살고 있습니다.
두차례 방영된 시사플러스 내용 중 회사가 해고 사유로 삼은 것은,
첫째: 대전공장 입구 사거리 CCTV와 관련하여 감시한다고 제가 발언한것과,
둘째: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회사측을 대변해주줄 사람들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는 취지의 발언,
셋째: 유럽인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에서의 노동탄압은 사과한 반면 대한민국에서는 전혀 사과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어떻게 보면 시사플러스에서는 진실을 보도한 것이 사실이고, 이또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와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지난 9월26일 청와대에 올린 글입니다.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 가 해서 함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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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9. 22.)에 이곳에 글을 올렸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는 것은 물론이고, 저의 주장이 절박하고 진실하다는 것을 납득하게 하려고 글 말미에 남긴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등을 홈페이지 관계자 분께서 삭제하셨더군요. 타인의 정보를 올린 것도 아니고 본인의 정보를 공개한 만큼 삭제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청와대 관계자 분께서는 이명박대통령의 사돈기업이라는 이유로 침묵으로 일관하지 마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아래 내용 중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여성노동자의 사망 날짜를 정확하게 기록했으며 이는 현장의 사고로 사망한 분만 올린 것이고, 그 외에도 훨씬 더 많은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이정도면 대전지방노동청에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는 것이 당연할 것임에도 그렇지 않는 사유도 궁금합니다.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가는 직접 확인하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유족의 일가친척을 사찰하고, 저의 일상사를 감시하고, 산업재해를 은폐한 관리자를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한 안중근의사에 비유하며 칭송하고 진급시키고 있는 한국타이어...산업재해은폐는 범죄입니다.
범죄를 저지른 자를 칭송하고 진급시키는 것이 ‘공정한 사회’인지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반드시 저에게 연락 주십시오.
청와대의 답변이 없기에 국가권익위원회에도 진정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 분께서는 이글을 반드시 이명박 대통령께 전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지난 9월 16일부터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앞 사거리에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을 시작했고 오늘이 곡기를 끊고 물과 소금으로 연명한지 11일째입니다.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한국타이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까?
사위가 부사장으로 있는 한국타이어 노동자가 목숨을 걸고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그동안 한국타이어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과 노동조건 때문에 집단 사망했습니다.
2007년 특별근로감독결과 154건의 산업재해은폐를 비롯하여 1,394건이라는 천문학적인 산업안전보건법위반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
이 같은 범죄행위는 사법부로부터 한국타이어 법인에는 1,000만원의 벌금형이, 임원진 5명에게는 징역형(집행유예)과 벌금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아직도 한국타이어는 집단사망이 회사 책임이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감사원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었던 13명의 사망노동자 가운데 8명이 산업재해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2009년 노동부자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노동자 49.8%가 환자(유소견자)이며 4년 전인 2005년보다 14배가 증가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0년 6월 21일에는 대전공장에서 10톤 지게차에 치어 한 노동자가 현장에서 즉사 했으며, 2009년 6월 13일에도 대전공장에서 기계에서 튀어나온 철핀이 작업 중이던 여성노동자의 머리에 꽂혀 버리는 바람에 일주일 만에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하였습니다.
이렇듯 한국타이어에서 사망사건 등의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산업재해은폐 등의 산업안전보건법위반행위가 멈추지 않는 것은 바로 경영진의 잘못된 경영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망사원의 유족을 뒷조사하여 가계도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관리담당 상무, 산업재해를 은폐한 관리자를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한 안중근의사에 비유한 노경협력팀장, 작업 중이던 저의 어깨를 치며 모가지를 따버리겠다고 협박했던 관리자, 동료에게 접근하여 저의 정보를 제공해주면 정년을 보장해주겠다고 회유 협박했던 관리자, 회사 내에서 노동운동하면 죽여 버리겠다고 저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살해위협한자 이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여전히 회사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가 진정으로 노동자 집단사망의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한다면 이들부터 징계해야 마땅합니다.
만약 제가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집단사망사건에 대하여 무관심하였다면, 그래서 노동청의 특별근로감독과 산업안전공단의 역학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쯤엔 더 많은 노동자들의 생명이 희생되었을 것입니다. 한국타이어가 2007~2010년까지 3년 간 총 523억 원을 산업안전을 위한 시설개선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그 동안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이 아주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일 해 왔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반증 아니겠습니까? 한국타이어 사망사건과 관련하여 산업재해를 은폐하는 등 범죄행위를 저지른 관련자들은 아무런 징계도 주지 않는 반면, 집단사망 원인규명을 위해 앞장섰던 저만 해고시키는 한국타이어 경영진을 규탄합니다. 노동자의 생명을 살리고 건강권을 지켜 주자고 절규한 대가가 ‘해고’로 이어지고, 산업재해를 은폐한 관리자를 안중근의사에 비유하며 칭찬하고 승진 시킨다면 대한민국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권은 누가 지켜 줄 것입니까?
이명박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공정한 사회가 정작 사돈기업인 한국타이어에서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한국타이어가 대통령의 사돈기업이라고 해서 다른 기업보다 더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가지고 기업을 경영해야 한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최소한 평균수준이라도 지켜주길 바랄뿐입니다.
최근 대전지방법원에서는 한국타이어에 대하여 유족에게 2천만원, 3천만원씩을 지급하라는 내용으로 화해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이마저도 거부했습니다. 법원의 최소한의 화해결정마저 거부한 한국타이어를 언제까지 이대로 내버려 두실 것입니까?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사위인 조현범 부사장님 말씀만 듣지 마시고, 곡기를 끊고 단식중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으로 찾아와 주십시오. 제가 밝힌 내용이외에도 충격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직접보고 판단해 주십시오. 대통령께서 직접 오실 수 없다면 청와대의 책임 있는 관계자 분에게 시켜주셔도 좋습니다.
저의 요구는 간단합니다.
국가기관인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원직복직 명령을 이행할 것과 유족에 대한 대전지방법원 화해결정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죽기 전까지 저의 단식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성명: 정승기
전화: 010-77566-2216
메일: minju2008@hanmail.net
단식농성장소: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100번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앞 사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