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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13회- 다문화 사회, 공존을 위한 교육방안은? / 한 겨울,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지난 달,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이 추락해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학생은 다문화 가정 출신이라는 이유로 오래도록 괴롭힘을
당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최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 사건에 대해
다문화가정을 향한 편견과 차별,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4월 기준, 우리나라 다문화 학생 수는 전체 학생의 2.2% 수준인
12만 2천 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11.7% 증가했다.
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전체 학생 수는 연평균 18만명 이상 감소한 반면,
다문화 학생은 매년 1만 명 이상씩 증가한 것.
특히 충남의 다문화 학생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현재, 충남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다문화 가정 학생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교육 현장의
어려움도 증가하는 동시에 교육 방안과 더불어
전반적인 다문화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시사플러스는 사회적인 공분을 일으킨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 다문화 교육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의 다문화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개선점과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취재했다.
# 2. 세상을 보는 시선 < 한 겨울,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
누구에게나 추운 계절이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더욱 매섭고 차갑게 느껴지는 겨울.
매년 이맘때면 더욱 활발하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지만
연말이 지나면서 식어가기 마련인데....
주민 주도형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년 내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해 4월, 대전시 동구 용운동에서 처음 시작한
나눔 냉장고 사업.
그동안 주민들의 활발한 이용과 자발적 후원을 이끌어내며
환경과 경제 복지를 아우르는 주민주도형 새로운 복지 모델로 주목을
받아왔다.
누구나 음식을 가져와서 채워놓으면 누구든지 가져갈 수 있는
나눔 냉장고.
한편, 대전시 동구의 한 복지관에선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빨래방 사업을 하고 있는데.
정기적으로 빨래를 수거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의 말벗도 되어드리고,
또 건강을 살피기도 하는 봉사자들.
복지관에선 어르신들의 옷을 무료로 수선하는 재능공방도 운영하고 있는데,
재능기부자들 역시,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에 시사플러스는 추운 연말,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이들을 조명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