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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7회 ㅡ 문화재 환수정책, 제자리를 찾고있나? / 농촌의 작은 영화관들
1. <시사르포>문화재 환수정책, 제자리를 찾고 있나?
#1. 금동관음보살입상 110년 만의 귀환?
얼마 전, 흑백사진과 입소문으로만 알려졌던
백제 7세기 걸작 <금동 관음보살입상>이 110년 만에 공개됐다.
이 불상은 국보 293호 불상과 같이 출토됐는데,
일본에 약탈되며 지난 100여 년간 자취를 감췄던 것.
백제 7세기 걸작이라 불리는 불상의 등장은
충남지역의 반출 문화재를 돌아보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2. 서산 부석사 불상의 기구한 운명
그런가 하면 한국에 돌아오고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문화재가 있다.
서산 부석사 금동보살좌상.
이 불상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일본에 반출된 후
한국 도굴꾼이 반입해왔는데, 검찰에 체포/압수 되며 기구한 운명이 시작됐다.
불상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부석사와 일단은 일본으로 반출해야 한다는 검찰.
그리고 서산 부석사 불상의 거취를 둔 다양한 환수단체, 학계의 입장까지...
서산 부석사 불상은 언제쯤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3. 안동, 하회탈의 귀환으로 활기를 찾다.
지난해 12월, 안동 하회탈이 53년 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안동으로 돌아왔다.
안동시와 문화예술계는 국보급 문화재의 귀환으로
새로운 문화 산업의 창출과 문화콘텐츠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원래 있던 지역의 자리에 되돌아오지 못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갇혀있는 문화재들이 상당하다.
이제는 단순히 문화재를 환수, 전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또 문화 산업으로
가치를 발굴하고 활용하며 새로이 향유하는 시대.
국내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 해외 문화재 환수 현황과 정책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본다.
2. <세상을 보는 시선> 농촌의 작은 영화관들
상영관이 없어 영화 한 편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농어촌 마을.
이곳에 작은 영화관들이 속속 들어서며,
시골 마을의 감성 커뮤니티가 깨어나고 있다.
서천 기벌포 영화관을 비롯해, 태안/예산/청양 시네마,
그리고 9월 개관한 금산시네마!
충남 지역의 작은영화관 어벤져스들이다.
농사를 짓다 막 장화를 신고 오는 어르신에서,
이제는 영화를 직접 만들어 보겠다고 나선 주민들까지.
작은 영화관 하나로 바뀐 농어촌 마을의 분위기!
추석을 맞은 작은 영화관의 풍경과 함께
작은 영화관이 주는 큰 감동을 느껴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