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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2회 - 사치 아닌 가치! 나도 포미족 / 버리지 마세요, 가족이잖아요
1. 시사르포 < 사치 아닌 가치! 나도 포미족 >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포미(For me)족’이 급증하고 있다.
포미족이란 개인적 만족과 가치 지향을 위해 지갑을 적극 여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로
1인 가구 등 싱글족이 급증하고 ‘한 번뿐인 인생인데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자’는
‘욜로 (YOLO·You only live once)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덩달아 수제품 인기가 치솟으면서 관련 시장이 활성화하고
오랫동안 위축된 소비심리가 활력을 찾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다양한 수제품을 판매하는 한 애플리케이션은 출시된 지 1년도 안 된 지난달
누적 판매량 100만건, 누적 거래액 300억원을 돌파하는 가 하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제화 판매량은
2014년 3만5400켤레에서 2015년 4만8700켤레, 2016년 5만7300켤레로 2년 만에 62%나 늘었다.
또한 나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취향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식품과 주류 등도 손수 만들어 파는 데가 인기다. 상대적으로 비싼 수제 햄버거와 수제 맥주도 인기.
포미족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 소비흐름이 기성제품 대신
개성 있고 소량 생산된 물품을 찾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데다
특히 요즘 젊은층은 개성을 중시하고 남들과 차별화한 가치를 추구해
수제품을 즐겨 찾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소비패턴 변화에 수제품을 만들어 파는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심리까지 합쳐지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다는 입장...
하지만 방송과 유통업계에 부는 욜로와 포미족 열풍이 오히려 과소비나 충동소비를 조장할 우려가 있고
또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만족이나 모방심리를 통해 도전 의지를 갖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갖는 것보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우려도 있다고 지적하는데...
사치스러운 소비가 아닌 자신만의 가치를 위해 투자하는 포미족에 대해 알아본다.
2. 세상을 보는 시선 < 버리지 마세요, 가족이잖아요 >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이 기르던 풍산개 '마루'와 반려묘 '찡찡이'를 청와대에 데리고 들어간 데 이어
유기견 '토리'를 입양하기로 결정하면서 유기견과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길거리에 나앉는 반려동물은 늘어나는 추세. 반려동물 유기를 막고자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지만
처벌 수위가 낮거나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
특히 매년 휴가철이면 평소보다 20% 정도 더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한다는데...
대전의 유기동물은 점차 낮아지다 지난해 다시 증가한 실정.
특히 유기동물을 막기 위한 반려동물 등록제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소유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시급한 실정.
반려동물 등록제는 동물 몸속에 칩을 삽입하는 내장형과 인식표, 등록목걸이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동물보호법상 미등록 반려동물 소유자에겐 1차 경고를 준 뒤 해당 기간까지 미등록하면
과태료 20만 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많은 애완동물 소유주들의 기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견생역전 토리 이야기로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지역 유기동물 실태와 반려동물등록제에 대한 인식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