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정보
제316회 - 뜨는 동네, 떠나는 예술인 / 불편한 공존, 새 둥지로 해결될까
1. <뜨는 동네, 떠나는 예술인>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8년 째 문화전시교육을 진행하는
프랑스 문화원이 최근 존폐위기에 처한 이유는?
#폐 주차공간을 개조해 갤러리를 만든 작가들이
최근 임대료 상승 때문에 이주를 고민한 까닭은?
2년 새 소극장 2곳, 전국에서 유명한 문화카페는 물론,
많은 예술가들이 속속들이 대흥동을 떠난 상황...
하루 걸러 하루 씩 들어오는 대흥동 문화예술인의 이주 소식.
과연 대전의 문화예술1번지,
대흥동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원룸 주택촌 형성과 임대료 인상으로 대흥동에서 밀려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
이른바 ‘대전판 젠트리피케이션’. 그 현상의 명암을 취재했다.
2. <불편한 공존, 새 둥지로 해결될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다음 세대를 위해
모든 생명체가 잠시 빌려 쓰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1990년대부터 대전을 찾아온 백로떼들은
우리 생활에 조금 불편하다는 이유로
반갑지 않은 손님이 된지 오래.
백로떼들은 9-10월경이면 동남아시아로 떠났다가
해마다 2월이 되면 살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귀소본능이 강한 새다.
하지만 지난 25년간 공존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그동안 주민들의 민원제기와 피해 호소로,
백로떼들의 서식지마다 벌목하거나 수종을 교체해 왔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서식공간을 없애게 된다면,
이들의 개체수도 점점 줄어들게 된다는 환경단체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어왔다.
때문에 얼마 전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사람과 새들이 공생할 수 있는
백로떼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다.
아무쪼록 월평공원 갑천변의 대안적인 서식지가
백로떼들의 아늑한 보금자리로 거듭나,
인간과 새들이 공존할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