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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회 - 반복된 가뭄, 바닥난 물 정책 / 쌀 값 폭락에 신음하는 농촌
1.<반복된 가뭄, 바닥난 물 정책>
댐 준공 18년 만에 최저 수위, 비상 걸린 보령댐
2015년 10월 8일, 충남 서부권 8개 시군 전격 제한급수 실시!
사상 초유의 '제한급수'가 시작됐다.
1998년 준공한 보령댐이 최저 수위를 기록하며,
이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지역에 물 부족 사태가 온 것이다.
'물 부족 사태' 우려가 현실로.
작년에 이어 올 해까지 연이은 가뭄으로
'물 부족'이라는 우려는 현실로 다가 오게 됐다.
제한급수를 시행하는 충남 8개 지역
보령, 서천, 청양, 홍성, 예산, 서산, 태안, 당진 지역의 주민들은
차분하게 절수 운동에 동참하고 있지만,
실제 절수량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
상인들의 경우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제한급수 사태에
생업에 지장을 받게 될까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물 그릇을 키우는 정책에서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정책으로.
전문가들은 이번 물 부족 사태와 제한급수를 계기로
국민들이 물 절약을 생활화 하고
정부 역시 물 관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물 그릇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 할 지 고민해야 된다는 것.
제한급수를 통해 드러난 물의 가치!
과연 우리는 이 재난을 극복할 수 있을까?
효율적인 물 관리 방안과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2. <쌀값 폭락에 신음하는 농촌>
한창 수확철을 맞은 황금 들녘.
올해 가뭄 피해는 있었지만 큰 태풍없이 지나간 기상여건으로
벼농사는 풍년을 맞았다.
하지만 이달 초 통계청이 조사한 산지 쌀값(햅쌀) 80Kg당 가격은
16만3396원. 작년(17만 7844원) 대비 8.1% 하락했다. 최근 5년간 가격 가운데 가장 낮다.
풍년을 맞아 생산량은 늘어났는데, 정부 재고량은 이미 차고 넘친다.
또한 쌀 소비량은 해마다 감소 추세지만 밥쌀용 쌀 수입은 계속 되고 있는 실정.
가격 폭락으로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할 위기에 처한 농민들은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쌀값 폭락에 신음하는 농촌의 풍경을 시사플러스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