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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회 - 미륵불을 돌려주세요 / 손짓으로 전하는 사랑, 손소리복지관

1. 미륵불을 돌려주세요

서산 해미읍성을 중심으로 사방비보가 세워져 있다.
이 사방비보는 해미읍성의 동서남북에 미륵불을 세워
부족한 기운을 채우고 돋우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이 중 동쪽에 세워진 산수리 미륵불이 1980년대
마을개발위원회의 결정으로 장물업자에게 팔려 나갔다.
이로 인해 당시 이장을 맡았던 김모 씨는 구속 되었고, 
미륵불을  다시 찾는 조건으로 석방되었다.
전국을 찾아다니며 수소문했지만
안타깝게도 마을의 미륵불은 찾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진품 미륵불과 유사한 모조품을 만들어 놓고,
사건은 종결됐다.

지난 35년간 그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미륵불이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에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된 것.
이 소식을 듣고 산수리마을 주민 40여명은 호암미술관을 찾았다.
주민들 대부분은 호암미술관의 미륵불을 보고
30여년 전에 반출 된 미륵불이라고 확신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호암미술관측은 수년전 정당하게 구입해 97년부터 전시해 오고 있다며,
객관적 증거도 없이 마을의 미륵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서산시에서는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문헌이나 사진 자료를 찾고 있다.
서산시의회에서도 미륵불 반환을 위해 공론화시키고,
문화재 감정을 의뢰해 동일 미륵불이 맞는지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9월 중순에는 불교계와 해미면민들의 서명지를 취합해
호암미술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과연 산수리마을 미륵불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해미읍성의 동쪽 미륵불을 둘러싼 이야기를 취재했다.



2. 손짓으로 전하는 사랑, 손소리복지관

2014년 기준, 전국의 청각언어장애인 271,054명

소리를 들을 수 없어 말을 할 수 없는 이들은
오로지 수화와 입모양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따라서 비장애인에 비해 학력이 낮을 수밖에 없고
직업을 갖기도 어려운 실정.

이런 그들에게 힘이 되고자
지난 5월 ‘대전시립 손소리복지관’이 개관했다

농아들의 공부방인 ‘손소리교실’부터
농인 다문화가정을 위한 ‘국제수화교실’,
그리고 농인들의 사회 참여를 돕고 있는 ‘직업재활’까지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다

이에 <시사플러스>는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는 ‘손소리복지관’을 소개하고
이들이 말하는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들려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