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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회-다문화,위기를 넘어 행복한 어울림으로 / 해고노동자 그리고 아버지

1. 다문화, 위기를 넘어 행복한 어울림으로


동일한 혈통과 문화 대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


다문화 사회가 빠르게 형성되면서

2000년 이후 국내 다문화 가정도 가파르게 증가해 왔다.


하지만 결혼율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다문화 가정의 이혼률.


특히 국제결혼의 70%는 결혼지속기간이  4년 미만일만큼


빠른 시간 안에 가정이 해체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높은 이혼율은 부부 당사자 뿐 아니라

자녀들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

국내 다문화 가정의 높은 이혼율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문화 정책의 방향과 사회적 인식을 뒤돌아보고 

다문화 가정의 위기를 행복한 어울림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본다.


2. 해고노동자 그리고 아버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청소일을 하던 오상택씨는

3월 2일부로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다.

동료들의 청원에 따른 '고용 미승계'가 이유였다.

그러나 회사는 그에게 어떤 소명의 기회도,

절차에 따른 해고 통보도 없었던 것.

청소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두 아들을 키워온 아버지.

그는 왜 해고되어, 거리에 나서게 되었을까? 

노동자의 날을 맞이한 오늘,  

이 시대의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을  함께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