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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회 - 벼랑 끝 지방대, 어디로? / 갈 길 잃은 대전 동구 국제화센터
1. 지방 떠나는 지방대학
➤눈앞에 학교를 놔두고, 2시간 넘게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
2015년 3월, 충남의 한 대학교.
학생들로 북적일 대학 캠퍼스가 한산하다.
학교는 재학생을 포함해 경기도로 캠퍼스 이전을 계획했지만,
교육부가 신입생들만 허가한 것.
캠퍼스 이전을 믿고 경기도애 부근에 거처를 마련한 재학생들은
금산까지 왕복 다섯 시간의 통학 길을 오가는 상태.
지방을 떠난 지방대학은 왜 이런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것일까?
➤상경하는 지방대학, 무엇이 문제인가?
대학이 서울로 이전하려는 근본원인은 무엇일까?
학교들은 자연스런 학령인구 감소로 살기위한 선택이라 말한다.
그러나 지방대학이 떠나면서 지역은 폐허가 되어 가고.
주민 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근간이 흔들리기도 하는 상황.
지방대학 상경화의 문제점과 이로 인한 피해 사례를 통해
지방대학의 역할과 경쟁력 찾기에 대해 함께 고민해본다.
2. 갈 길 잃은 대전 동구국제화센터
2008년, 대전 동서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 복지 구현이라는 취지로 설립된 동구국제화센터.
지난해 11월까지 운영해 오던 민간 위탁 업체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고,
새롭게 맡아 줄 수탁자를 3차에 걸쳐 전국 공모했지만
신청기관이 나타나지 않았고,
동구는 열악한 재정난의 이유로 운영 포기를 선언했다.
통학형 영어마을을 표방하며 유행 속에 탄생됐지만,
갈 길을 잃고 표류하는 동구국제화센터의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