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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회 - 2014 유치원 입학 대란!/아산, 고교 평준화를 말하다.
1. 2014 유치원 입학대란!
- 어린이집에서 국공립유치원으로 몰리는 학부모들, 이유는?
지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대전시 226곳의 유치원에서는 2015년도 신입원아 추첨이 실시됐다.
올해는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 논란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치원 쏠림현상이 더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전시교육청도 2015년 누리과정 유치원 예산은 전액 반영했지만
어린이집은 절반인 295억원만 편성한 것.
사정이 이렇다보니 학부모들은 유치원 중에서도 부담이 적은 국공립으로 몰리고 있다.
무엇보다 인구가 밀집한 지역일수록 국공립유치원의 수가 적은 상황.
대전의 국공립유치원 비율은 35%, 정원은 5400여명으로 전체의 16.9%에 불과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학부모들은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국공립유치원의 확충이 절실하다고 하소연한다.
- 입학대란!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체감할 수 없다?!
국공립유치원이 입학 대란을 겪는 동안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들은 정원미달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교육환경이나 비용 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유아교육 기관에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시설이 부족하게 느껴지지만 현실은 다르다.
일각에서는 국공립유치원을 무작정 확충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화하거나 사립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국공립유치원 수준으로 늘린다면 유치원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심각한 저출산시대를 우려하며 정부는 아이 낳기를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학부모들은 아이 낳기를 두려워하고 있다.
유치원 교육비 부담이 저출산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
2014 유치원 입학대란의 실태를 취재하고 근본적인 개선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2. 아산, 고교평준화를 말하다
충남지역은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 남아 있는 곳으로 아산도 그 중의 한 곳..
비평준화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아산 지역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고교평준화 추진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청소년기 아이들이 각자의 재능을 개발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성적에 의한 줄 세우기식 맹목적 경쟁보다는,
고른 기회가 보장될 수 있는 안정된 교육환경의 조성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과연 어떤 선택이 필요한 것인지..
수면 위로 떠오른 ‘아산 고교평준화’ 논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