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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회- 아산 고교입시 혼란, 그 속내는? /소녀와 엄마 사이, 위기의 청소년 미혼모
1. 아산 고교입시 혼란, 그 속내는?
아산 지역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연초부터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
올해 아산시 고교입시에서 총 81명이 탈락하면서 통학시간만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에 있는
천안 지역 고등학교로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충남도교육청에서는 현행 고교입시제도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역사회에서는 교육행정기관의 책임이 크다는 쓴 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
그 속내를 시사플러스가 취재한다.
2. 소녀와 엄마사이, 위기의 청소년 미혼모
# 해마다 증가하는 청소년 미혼모의 실태
-청소년의 특성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지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혼모자시설을 찾는 청소년 미혼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의 특성상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실상은 더 많은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실제로 대전의 한 미혼모자시설에서 만난 청소년 미혼모들은 평균 나이 18세. 하지만 시설에서 지낼 수 있는 기간이 1~2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 미혼모의 경우 당장 경제적인 자립이 시급한 문제다.
# 청소년 미혼모에 대한 편견, 그리고 남은 과제
-성문화는 개방됐지만 정작 제대로 된 성의식, 성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
그래서 자신의 임신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산전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출산을 경험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더구나 10대의 임신과 출산은 일부 비행 청소년들의 일탈로 보는 시선 때문에 정작 학생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드러내지 못하고 주변에 상담하기도 어려운 실정. 이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다시 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또 청소년 미혼모를 둘러싼 편견과 우리의 과제를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