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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회-금산 청정마을 불산누출 사고 그후/불편한 이웃, 도심 속 경마장
1. 금산 청정마을 불산 누출 사고 그 후...
120여 가구가 이웃해 살고 있는 금산군 군북면 조정리.
조용했던 농촌마을이 벌써 7개월째 불산 누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7월 2일 조정천 인근에 있는 한 화학소재 업체에서
불산이 누출된 사고 이후 지금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현재 지역 주민들은 불산을 취급하는 업체가 마을 인근에 있는지 몰랐다며
공장이전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당장 이전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상황이다. 여기에 주민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야 할 금산군은
미온적인 태도와 행정의 미숙함을 드러내고 있다는데...
불산 누출 사고 이후, 청정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점을 취재했다.
2. 불편한 이웃, 도심 속 경마장
# 대전 마권장외발매소 확장논란
지난 1999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세수 증대를 앞세워 개장한 대전 마권장외발매소,
최근 마사회측이 확장계획을 발표하면서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마사회측은 입장정원은 늘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지만 주민들은 현행법상 입장정원에 대한
규정이 없는 만큼 믿을 수 없다는 입장. 또한 장외발매소로 인한 불편함이 크다고 하소연한다.
또한 장외발매소 개장으로 주변상권의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난과
인근 유흥업소 난립으로 주거,교육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 장외발매소의 외곽이전을 요구하는 지역사회
장외발매소가 본장에 비해 도박중독 유병률이 높은 반면 도박중독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대전에 없다는 것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장외발매소의 도심 외곽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
사행산업 관리감독기관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도 건전발전계획을 통해 외곽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염홍철 대전시장도 장외발매소 이전을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2012년 당시 농식품부 장관이 대전마권장외발매소의 외곽이전을 약속했던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마권장외발매소 확장과 이전문제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갈등을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