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정보
219회 - 신음하는 계룡산 장군봉/위기의 유부도
1. <신음하는 계룡산 장군봉>
여기저지 자리잡은 모텔과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속칭 러브호텔이라는 무인텔까지...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계룡산 국립공원의 입구 장군봉 아래의 현재모습이다.
계룡산 개발을 명분으로 이곳에 들어선 숙박시설이 30여 곳을 넘고 있고
최근 들어 또 다시 우후죽순으로 모텔과 무인텔들을 건설하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계룡산국립공원의 경관훼손은 물론 주변 주민들의 생활권 침해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어찌된 사연인지 시사플러스가 취재했다.
2. <위기의 유부도>
풍력단지조성에 발등에 불 떨어진 서천군
충남 서천군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군산 북측도류제 풍력시범발전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서천지역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좌초 위기의 서천 김 양식 농가들..
서천군은 충남지역 김 생산량의 95%, 전국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는 곳이다.
주민들은 군산항에 풍력단지가 조성될 경우 김의 황백화와 갯병 등의 발생 증가로
최악의 경우 김 산업이 송두리째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생태계 보고 ‘유부도’의 위기
특히 유부도 갯벌은 국제적으로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높은 곳으로 현재 서천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풍력단지가 조성될 경우
대형 프로펠러 및 소음발생으로 유부도를 찾던 철새 개체수가 감소해 서식지로서의 가치가
훼손될 뿐만 아니라 해수의 흐름 방해로 인한 토사 퇴적 가속화로 갯벌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우려다.
군산 북측도류제 풍력단지 조성사업(예정)이 지역산업과 생태계에 미치는 파장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대안은 무엇인지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