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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회-2009 등록금 잔혹사
2009 등록금 잔혹사
1년에 천만 원에 육박하는 고액의 등록금에 허덕이는 대학생들
알바를 해도 터무니없이 부족한 등록금 때문에 학자금 대출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학자금 대출은 또 다른 고통의 시작일 뿐이다.
학생 신분으로 매달 갚아나가야 하는 대출이자는 그들을 힘들게 한다.
학교를 다닐 때나 방학을 할 때나 대부분의 시간을 알바를 해야 하기 때문에
흔히 대학생이 되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도 없다. 공부할 시간도 부족하다.
이렇게 이자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7월 30일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 제도>를 내년 2010년부터 전격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대학교 졸업 후 취업을 해 소득이 생길 때부터 원리금을 갚아나가도록 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부가 내놓은 제도는 상환기간만 달라졌을 뿐 이자와 원금의 절대액수는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몇 년 상환 몇 년 거치에 대한 기간 연장이 아니라
대학생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등록금을 낮춰 주는 것이 아닐까?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에 목마른 2009년 대한민국의 대학생들...
그들의 목소리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