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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와
요즘 겨울이잖아요.
한동안 따뜻했던 날씨도 이제 또다시 추위가 찾아온다고 하네요.
날씨가 추운데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추운 게 잊는 것 같아요.
서로 따뜻한 시간을 보여주며 세상을 사는 게 많으니까요.
얼마 전에도 길을 가다가 그런 장면을 목격했죠.
그때 한 할머니가 밖에 나와서 힘들게 손수레 들고 갈 때 어린 아이가 할머니의 손수레를 들어 주더군요.
할머니도 고마워서 아이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고 아이역시 할머니에게 건강 조심하라는 말을 해서 좋았습니다.
할머니는 아이에게 맛있는 요구르트 하나 주시더군요.
아이도 그것을 먹으며 좋아하는 표정에서 세상이 삭막하지 않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 날 바람이 불고 날이 추웠지만 그것을 보고 나니 저도 가슴이 훈훈해지면서 발길이 가벼워졌으니까요.
세상은 참 살기 좋죠.
가끔 눈을 찌푸리게 하는 소식도 있어도 그래도 살맛나는 게 지금의 현실이잖아요.
겨울이라고 해서 춥다고 움크리지 말고 밖에 나와 같이 하면 좋겠네요.
지나가는 사람을 위해서 배려를 하는 일을 하는 것도 좋고 겨울에 생각나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거나 더 춥게 보내는 것은 자기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니 한번 시도라도 해보자고요.
지금 이 순간이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추운 것도 이렇게 지내다 보면 언제 느낄 새 없이 빠르게 지나갈 거니까요.
비발디 사계 중 겨울 2악장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