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곡표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가 맞습니까?
학생, 교사, 학부모를 교육의 3주체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초등학교에 보낼 때만 해도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소통도 잘하고
행사도 다양해서 학부모가 참관하거나 함께 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게 중학교, 고등학교에 보내고 나니 학부모가 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사서도우미 등 몸으로 떼우는 봉사 정도입니다.
오히려 자녀들이 사춘기가 되는 중학교,
미래를 걱정하는 고등학교 시절에 부모가 함께,
또 부모보다 더 오해 같이 생활하는 선생님의 얘기를 들으며
허심탄회하게 교육의 주체로 얘기하는데
학교에서는 학부모가 멀어지고
자녀와도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자녀가 커가면서 부모에게 독립하는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자녀가 커가는 것과 교육에서 부모가 소외된다는 느낌이 다른다는 건
아마 아이를 키워보신 부모님들, 다 공감하실 겁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인 중, 고등학교에서도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함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