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이미 지난 결혼기념일 & 고마운 아내..
신청곡 : 김동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안녕하세요.
고마운 아내에게 마음을 전하고자 여기에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아내와 저는 2005년 10월 15일에 결혼을 하였지요.
1년이 지나 큰애가 태어나고, 또 3년이 지나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11시가 넘은 시간에 둘째와 함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서 자고 있습니다.
아내는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퇴근하면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옵니다. 저도 퇴근해서 집에 오면, 애들 뒤치닥거리에
바쁘게 됩니다. 밀린 집안일을 하다보면 어느새 애들 재우실 시간이
다가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살아가다보면 아내와 저의 시간들은
자꾸 묻히고 지워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지요.
그래서, 지난주 결혼기념일에는 멀리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별거 아닌 리조트의 조식 뷔페에 그렇게 좋아하는 아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남네요.
결혼한지 만 7년이 지난 지금에도 전 아내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대때문에 많이 배우고, 또 행복했다고요..
이미 지난 결혼기념일입니다만, 축하해주세요~
좋은 방송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