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씨!!
안녕하세요???

지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제 영원한 동반자가 된 저희 신랑과 연애할때... 지영님께 연애 1주년 기념으로 축하사연 보냈었는데...
지영님의 이쁜 목소리로 넘 사랑스럽게 사연을 소개해 주셔서...
저희 신랑이 넘넘 행복해 했었어요...^^

그 덕분에...

저희 커플은 작년 3월 12일에... 결혼을 했어요...

그리고 며칠 뒤면 저희가 연애가 아니라 결혼을 한지 1년이 되는 날이에요..

연애때도 장거리 연애라...
신랑은 강릉에... 저는 대전에 있었거든요...

근데...
결혼후에도 저희 두사람의 직장 문제로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어요...ㅜㅜ
든데 제 직장 특성상 규칙적이지 못한 휴무로 그나마도 잘 만나지 못하고 있답니다...

아쉽게도...
저희 결혼1주년 기념일에도 휴무가 달라서 같이 있지 못할 것 같아서... 넘 속상하네요...

늘 떨어져 있기에 서로에 대한 마음이 더 애틋한 저희 부부...

특히 저희 신랑은...
저를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친정부모님을 대하는  마음 씀씀이가 넘 고마워요...
옷가게 구경을 가서도 본인 옷 구경은  늘 뒷전이고... 이쁘다며 골라온 옷을 입어보고선... 이건 장인어른께 더 잘 어울리겠다하고...
저 몰래... 취업준비중인 처남에게 두둑하니 용돈을 챙겨주기도 하고...
작년에 수술하신 아버지를 간호하시느라 어머니도 힘드셨을 거라며.. 보약을 지어드리자 하기도 하고...

이제 결혼한지 1년 밖에는 되지 않았지만...
제가 신랑 하나는 제대로 고른 것 같아서... 저희 신랑만 보면 넘 고맙고 행복하고 사랑스러워요...

늘 저에게 큰 사랑을... 과분한 사랑을 주는 신랑에게...

돌아오는 1주년 결혼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내게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도움을 청해봐요...

저희 연애 1주년도 지영씨가 축하해주셔서...
저희가 행복하게 결혼까지 한 것처럼...

저희 결혼 1주년도 오후의 발견에서 축하해주시면...
결혼 생활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을거에요...^^
꼭!!! 지영씨가 축하해주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울 신랑~!!
같은 공간에서 함께 1주년을 맞이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마음은 늘 함께 있는 거지???^^
지난 1년이라는 시간은 우리가 앞으로 함께 할 날의 반의 반도 안되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신랑이 나에게 준 큰 사랑에 넘 고맙구 행복했어요..
늘 부족한 아내... 철없는 아내를 감싸주어 고맙구요.

앞으로는 신랑이 나에게 준 사랑만큼... 아니 그 보다더...
내가 신랑을 사랑하도록 할께요..^^
난 정말... 울 신랑이 내 신랑이여서...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답니다...^^


지영씨!!
저희 부부 1주년 기념일 꼭!!! 축하해 주시길 부탁드리고요..

봄으로 가는 길목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늘 즐겁고 행복한 방송도 부탁드려요..
늘 마음으로 응원할께요^^

p.s  3월 9일날 저희 신랑이 야간근무를 마치고 오후에 대전에 올 것 같아요...
같이 듣고 있을께요... 꼭 방송 부탁드려요^^  신청곡은  연애때 신랑이 처음으로 들려준 노래... 쿨의 '아로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