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지요...
간만에 글 흔적 남겨요....
오늘은 돌아오는 설 명절때문에 바쁜
신랑과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평일에는 결혼하고 처음으로 먹는 점심이였거든여....
힘들게 일하고 먹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함께 점심먹으며 신랑한테 말했죠...

"오빠 나 지금 무지 행복하다고 오빠랑 같이 점심먹어서.."

바쁜데 시간내준 울 신랑 고맙고..

그리고 길가다가 거의 아이돌 수준에 남학생이 00학교가 어디에 있냐고
길을 물어노는거에여....  어찌나 방갑던지.. 부를때도 아주머니 할줄 알았는데...

저기여.... 말씀좀 물어볼께여   00학교가 어디에 있나요????
아주 아주 친절히 가르쳐 주었어여요...
신랑 점심약속 아니였으면 직접 따라오라며 같이 동행했을텐데.... ㅎㅎㅎ

훈남학생과의 잠깐의 대화   ㅎㅎㅎㅎㅎㅎ   행복했어요...

언제 또  이런일이 있을까요....   저도 영락없이 아줌마인거 같애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