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멀고도 험한 엄마의 길....
안녕하세요~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정말 흔한 말이지만 시간 참 빠릅니다.
해마다 이맘때즘이면 다들 송년회다 망년회다 바쁘시죠.
전 늦게 결혼해 연년생으로 딸 둘 낳아 키우느라 몇년동안 모든 모임과 담 쌓고 지냈었답니다.
헌데 아이들이 5,4살 되면서 올해에는 작은 욕심을 부려봤어요.
바로 지난주 토요일 친구들과 모여 밀린 얘기도 나누고 맛난것도 먹을 예정이었었죠.
그런데 참,,엄마가 나가는게 싫었는지 하필 약속 전날밤부터 두아이 모두 열이 나고 토하고....
결국 몇년만의 화려할 뻔 했던 외출은 물건너 가고 말았죠 ㅜ.ㅜ
사실 맘속으로 은근 기대 많이 하고 있었는데...아이들이 회복되고 나니 모임 생각이 간절하네요.
친구들과는 전화통화를 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긴 했지만 나자신을 위한 시간은 언제쯤 오려나 좀 쓸쓸했어요.
어르신들은 지금이 행복할때라고 하시지만 전 가끔 힘들때가 있는데..불량엄마여서 일까요?
내년이 되면 5,6살이 되고 유치원도 가고..앞으론 더 좋아지고 조끔 편해지겟죠??
사실 우리 아이들이 제게 주는 행복도 만만치 않은데...
아자아자!! 내년에는 모임마다 왕창 나가고 영화도 보고 방해안받고 책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하며..
제게 힘을 실어 주시는 의미에서 노래도 신청 합니다~^^
변진섭---숙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