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쎄시봉)중학교 소풍날 장기자랑!!

안녕하세요
올 해가 이제 몇일 남지 않은 가운데..저도 올 한해 열심히 살아왔기에 후회는 없내요
하지만 내년에는 올 해보다 조금 더 발전 된 상황이 되었으면 하는게 저의 작은 소망이기도 합니다
오늘 방송에서 추억의 노래에 얽힌 사연을 받는다고 해서 예전 제가 중학교 시절에 있었던 소소한 추억을 서봅니다 그게 1988년 중학교 3학년때 얘기내요
하지만 내년에는 올 해보다 조금 더 발전 된 상황이 되었으면 하는게 저의 작은 소망이기도 합니다
오늘 방송에서 추억의 노래에 얽힌 사연을 받는다고 해서 예전 제가 중학교 시절에 있었던 소소한 추억을 서봅니다 그게 1988년 중학교 3학년때 얘기내요
중학교때 저희동네는 댐으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해야 했읍니다
다행히 몇몇 친구들과 같은 동네로 이사를 했고 그 친구들과 같은 학교도 다닐 수 있어서
그 또한 다행이였읍니다
중학교3학년 봄 소풍날!! 날씨가 너무나 화창하고 산에는 진달래도 만발하고 꽃나비도
날아다니던 시절...학교에서 봄소풍를 갔읍니다
농촌에야 소풍갈곳은 근처 사찰 아니면 강가가 고작이였읍니다
어김없이 장기자랑 시간이 되었고,,,
선생님께서는 "아~~ 이번에 전학온 학생들 노래를 한번 들어볼까"라고 말씀을 하셨읍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학 온 죄로 노래를 해야 했읍니다
동네 친구는 네명! 우뢰와 같은 박수가 나오자 우리네사람은 서로 눈치만 보고 있읍니다
그렇게 잠시 눈치만 보던 한 친구가 노래를 하기 시작 했읍니다
"길을 걸으면 밝은 햇살이 흘려 내려와~~~라고 노래를 시작하는데..
나와나머지 세친구는 안도의 한숨을쉬며 박수를 쳤읍니다 여기서 안도의한숨은 내가 노래를 안불러도 된다는 ...그안도의 한숨... 얼마나 부끄러운데요 그건그렇고...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이 노래라면 노래 중간에 스페인어가 들어있는 부분이 있잖아요
찌끼야 미야 소몰~~!!이뚜~~이요!! 어쩌고 저쩌고~~~!
그런데 그 친구는 그 노래를 완벽하게 다불렀다는게 아닙니까
물론 스페인어 부분까지 완벽하게 불렀다는거
저도 노래 틀어놓게 대충은 따라했는데 ..그 친구는 생으로 그걸 다 불렀다 아닙니까?
노래가 끝나자 선생님과 학생들은 기립박수를 치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었읍니다 앵콜을 외쳤읍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려운 부분까지 다불렀다는게 정말 대단하지 않으세요
근데 스페인어 맞나요?그부분?
그 당시 임병수의노래가 한창유행 했었죠?그의 특유한 창법"일명 염소 창법"이라고 알고있는데..음~~헤헤헤~~~!!
마침 친구는 가까이 살고 있어서 자주 만나기는 합니다
그때 그노래 어떻게 다 외어서 불렀냐 라고 물어보면
" 야!그노래 완창할려고 겁나 연습했다 아이가" 라고 회상을 하더군요
오랜만에 그 친구만나서 소주 한잔하고 노래방 가서 그때 그노래 꼭 한번 다시 듣고 싶읍니다
지금까지 구미에서 류상동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