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살 7살 4살 세 아이를 둔 31살 주부입니다

오늘이 8번째 맞는 결혼기념일이에요

한달전 쯤 부터 라디오를 듣게 되었는데 마침 오늘이 기념일이라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는 맞벌이도 아니고 애들도 있고 해서 근사한 저녁이나

선물을 매년 먹거나 주고 받고 하진 않지만

무심한 듯  남편의 "결혼 기념일 축하해" 라는 한마디로

마음이 꽉 채워지는 거 같아요

항상 "내년 결혼 기념일엔 꼭 더운나라로 여행가자" 고 

서로 약속을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되네요 ㅋㅋ

어쩌다보니 벌써 5개월이 넘어버린 넷째 용용이 때문에

내년에도 힘들것 같구~ 10주년때는 꼭 가볼 생각입니다ㅋ

혼자 벌어 등골이 휘어지기 직전이겠지만

그만큼 관리 잘해서 또 다른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싶네요

오늘 저녁은 남편이 좋아하는  삼계탕과

큰딸이 좋아하는 초코케잌을 사서 저희 여섯식구
 
배는부르고 마음은 뿌듯한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시간이 지난만큼 8년전처럼 애틋하고 깨소금이 쏟아지진 않지만

날 많이 생각하고 이해하고 사랑 한다는거 알고있어

애들 잘 키우면서 행복하게 지내자

항상 고마워 오빠.. 사랑해 -



신청곡 : 박진영 - 십년이 지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