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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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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00분

DJ노트

나의 소중한 보물 민선이에게


안녕하세요 지영언니 저는 대학교에서 일하고있는 20대 직장인 이수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사연을 쓴 이유는요 제 친구 민선이 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랍니다.

제 친구 민선이는 20살때 같은 과에서 처음 만나 27살이 된 지금 까지 저의옆에서 늘 힘이 되어주는

저의 고마운 친구에요 어제는 민선이와 함께 밥을 먹는중에 그 친구에게 너는 나에게 감동을 주는

친구야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 가슴이 어찌나 뭉클하던지요 제가 누군가에 감동을 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저이기에 민선이가 내뱉은 말은 저에게 색다른 감정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20살때 처음 만났을때는 저희가 이렇게 친해질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6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저희에게는 무수히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그 함께한 시간만큼 저희에게는

그 무엇도 떼어놓을수 없는 깊은 유대감이 생겼습니다. 저희 엄마가 큰 병으로 어린나이에 제가 감당할수

없는 걱정과 고민에 휩싸여 있을때도..... 취업걱정으로 눈물마를날 없을때에도 민선이는 늘 제곁에서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한결같은 민선이에게 전 아무것도 해준것이 없는데

제가 어제와 같은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건지... 한편으로는 부끄럽기 까지 했습니다.

치기어린 감정과 불만으로 가득찼던 나의 20대 초반의 인생을 어울리고 웃으면서 잊을수 없는

추억으로 만들어준 민선아.... 그동안 너에게 짜증도 많이 부리고 너무 기대기만 했던것 같아

30대를 목전에 둔 지금에서야 다시한번 너의 고마움을 새삼 깨닫는다... 너무너무 고맙고

앞으로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그 길앞에서

서로 도움이 되고 끌어주는 사이가 되자 사랑한다 친구야

지영언니 우리를 위해서 쌈디의 짠해 듣고 싶은데 꼭 틀어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