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식혜만들었어요..
추석때 가져가려고 식혜를 만들었어요..
예전에는 한달에 거의 4번정도를 만들어먹을만큼 참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명절때만 만들게 되는것 같아요..
어제 저녁부터 삭여놓은 밥과 엿기름을 오늘 오전에 알바하고 와서 큰 곰솥에 넣고 끊였죠..
설탕도 적당히 넣구요..^^밥 삭일때 생강을 넣어서 삭이면 향도 좋고 맛도 더 좋더라구요..
지금 온 집안에 달콤한 식혜냄새가 퍼지고 있어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잘 안만들어지는것 같아요..
차갑게 식혀서 먹으면 참 맛이 좋아요..
살얼음까지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추석때 시댁에 가져갈것만 남겨놓고 먹어야죠..
매년 명절때면 내가 만들어가게 되는것 같아요..
언제 한번 큰형님께서 만들어오셨는데...맛이 영...이상하더라구요..색깔도 좀 검은편이고..
그 이후에는 제가 만들어가요..
사실 단맛밖에 나지 않잖아요..그리고 손에 묻으면 끈적거리고..
그래도 마시면 맛은 좋죠..울 애들도 좋아하고..동서애들도 좋아해줘서 만들어가는 보람이 있어요..
지금 식히고 있는데...
이번 추석땐 보름달을 볼수 없다고 해요..날씨가 흐려서..비도 온다고 하니..
그래도 추석이니 집에서라도 즐겁게 보내야지..^^
허각..나를 잊지 말아요..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