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은 부산입니다.^^ 초중고를 부산에서 보내고 어찌하다보니 대전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사춘기시절을 다 부산에서 보내서 인지 '부산'이나는 말만나와도 설레입니다.

특히 고등학교  방학 보충수업시간에 수업을 빼먹고 친구들과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놀러갔던 기억이

가장 떠오릅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대전친구들은 매우 부러워하드라구요^^바닷가가 근처에 없어서 그런가봐요^^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에 휴가차 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저의 동네를 방문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걸,,,,제가 살던 집과,동네,길이 전부 재개발이 되어,,정답고 푸근했던 집들은 없어지고, 큰 마트와

큰길로 변해있었던 겁니다. 제가 살때만해도 3층이상의 집들이 없었는데,,,그곳은 이미 번화가의 중심에 놓여있었

습니다....혹시나 어린시절의 기억을 되살리고,그때의 정답던 사람들을 만날까 싶었는데,,,,그러지 못해

정말 아쉬웠고, 가슴한구석이 쓸쓸해 왔었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분들이 고향을 방문 하셨을때 이런느낌을 받았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개발과 발전에 우리의 추억과 고향을 점덤 잃어가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돈을 줘도 바꿀수없는 아름다운 유년시절의 추억을 어디서 찾을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하지만 제에겐 제2의 고향인 대전이 있어 위안을 얻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지들과 함께 대전에서 앞으로 더 많은 추억 이루면 행복하게 잘살겠습니다.^^

추석 따뜻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