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아들 생일을 축하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사무실에서 라디오만 듣다가 이렇게 사연을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사실 저에게 하나뿐인 아들이 오늘 생일입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는 맞벌이를 하여 항상 아들 생일이 있어도 남들 다해주는 생일케익도 사다주지 못하고
아침에 말한마디도 못하고 남편과 저는 일을 나오게 되었네요.
매년마다 이렇게 생일을 같이 있어주지 못하니까 아들도 그냥 자기 생일을 조용히 넘기는거 같더라고요.
매번 이번생일은 잘 해주어야지. 이러면서 그냥 아무것도 못해주고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오늘도 역시 그랬구요.
항상 아침마다 공부한다고 동영상 강의와 독서실을 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격려 한마디도 못해주고 더군다나 오늘 생일인데 더더욱 생일 축하한다고도 못하고 오늘도 공부하러 간 아들....
이렇게 라디오에서라도 아들에게 말하고 싶네요
"민석아... 너희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정말로 정말로 아빠와 엄마가 사랑한단다...
건강하게 착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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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지영님 아들이 요새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신청곡: 바람났어)
그리고 아들을 위해 조그마한 선물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