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이대희의 골든디스크

이대희의 골든디스크

이대희의 골든디스크

11시 00분

DJ노트

아이돌이 뭔지

유원님 2달정도 짧은시간이었지만, 정말 오래된 사이처럼 편안한방송으로 많이 정이 들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4시면 약간 졸리고 그럴즈음인데, 유원님의 따뜻한 목소리를 들으면 얼른 커피한잔을 마시며 라디오에 귀기울이게 되더라구요. 이제 하루 남았네요. 문자로 참여할때면 항상 며칠남았다고 알려주시는 유원님의 문자 한통이
왜이리도 심금을 울리는지요 ㅠㅠ..
이별이라는건 언제나 가슴이 시리네요.
빨리 다른방송에서 유원님의 모습 기다릴께요~ 언제 어디든지 소식 전해지면 휘리릭 들으러 가겠습니다.

================================================================================================


저도 참 저지요.
여자들이 꽃을 좋아한다는거, 사소한것에 감동한다는걸 TV나 라디오에서 흔하게 듣던말인데, 아내에게 한번도
그러지를 못했네요.
꽃을 사주느니 같이 밥한끼 외식을 하고, 사소한 따뜻한 말대신 손이 근질근질 하다며 설거지 한번 해주는 그런
멋었는 촌스러운 남자입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뒤늦게 아이돌 가수들에 푹 빠졌습니다.
삼촌팬이라고 하지요.  카라니 FX니 레인보우, 포미닛, 씨스타, 시크릿 등 왜이리도 이쁜지요.
그 밝은표정에 정말 저의 피곤이 누그러진다는 말... 정말 실감케 합니다.
그러니 금,토,일에 하는 음악프로그램을 완전 TV를 끼고 보고 넋을 잃고 보고 있으니 아내가 많이 서운했나 봅니다.
아내가 "그렇게 좋아? 그렇게 이뻐? 나보다 더?"  라는 질문에 나도 모르게 "응, 응, 응"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대답을 해 버리고는 아차 했지만, 예쁜 아이돌들이 앞에 있는지라 더이상 대화를 할 수가 없어 지나가 버렸지요.

아내한테 잘해주지도 못하면서, 그렇다고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지 못하면서, 데리고 와서 있는고생 없는고생
다 시키니 너무너무 미안했습니다. 저 이제 음악프로그램 좀 끊어야겠지요?
"여보야 미안해! 내눈에는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이뻐!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