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남편과 영화보러 갔어요..^^

비가 너무 엄청나게 왔거든요..

그 빗속을 뚫고서 영화를 보러갔었어요..

그런데..

그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남편은 사실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한번씩 제가 우겨서 억지로 가서 보곤 했죠..

근데..한번씩 보더니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1년에 2번정도는 남편과 같이 보는 편이예요..

주말이라고 쉬는날이 아니라서 맞추기도 어렵고..

이번엔 딱 맞춰지는 날이라 가자고 우겨서 갔죠..너무 재미있었어요..

바로바로 " 써니 "

어쩜 우리 고등학교시절과 그리도 똑같은지..머리모양..옷..노래..ㅎㅎ

추억에 흠벅 취해서 그리움을 안고 왔죠..

아직까지 그 영화의 여운이 남아요..

우리때도 그런애가 있었지..아...저런 것들도 했는데..등등..

울다가 웃다가..그리워하다가..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을 참 즐겁게 보냈던것 같아요..

요즘 애들은 공부한것밖에 기억에 안남을것 같아서 불쌍하기도 하고..^^

날씨는 비로 온 사방을 적시고 있었지만..

전 그리움과 추억으로 온 몸은 적시고 왔습니다..

이문세의 조조할인 ..듣고 싶네요..

영화 조조할인해서 봤거든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