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달밤의 체조...
저녁을 먹고선.. 울딸들에게..
"우리 운동하러 나가자.........."
그래서 딸들이랑 저는 여러가지 운동기구..
훌라우프..배드민턴..줄넘기를 가지고 밖으로 나갔어요..
8시가 다 되어가서 그런지 어둑어둑 하더라구요..
배드민턴을 치는데 어두워져서 오래 치지도 못하고..
줄넘기를 하는데 밥을 먹고 넘 일찍나와서 줄넘기를 해서 그런지 옆구리가 아파서 오래 못하고..
결국...훌라우프를 했죠..
20분동안 저랑 딸들은 훌라우프를 돌리면서 웃고 난리를 쳤어요..^^
물도 마실겸 쉬는데..큰딸이 휴대폰에 있는 음악을 틀었어요..
그러자 막내딸이..
"잠깐만...내가 학교에서 배운 춤 춰볼께..한번 봐줘..."
학교에서 배운 춤이라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거예요.
와~~~~
벤치에 앉아서 춤을 추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너..너무 잘한다..진짜 신기하다..어쩜 그렇게 잘 춰?"
그랬더니 막내딸이 부끄러워 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학창시절에 그때 유행하던 노래에 맞춰 춤도 추고 그랬거든요..
그때가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주위에 몇몇사람들이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배운춤을 추었죠..^^
너무 잘한다고...완벽하게 해서 나중에 다시 보여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웃고 떠들고 놀다가 집으로 오니 남편왈...
"1kg은 뺐어?그정도 뺀다고 나가더니..."
헉....
빼기는 커녕 물을 많이 마셔서 다시 찌지 않았으면 다행이라고 했더니..
막.....웃는겁니다..
사실 할말이 없잖아요.ㅎㅎ
40분정도 나갔다가 들어와서 씻으니 몸도 개운해지고..
지금은 가장 편안한 시간이 되었어요..
제가 학창시절에 많이 부르고 춤도 추고 했던 추억의 노래..듣고 싶네요..
소방차...어젯밤 이야기..
편안한 밤과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