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슬프지만 행복한 결혼식
오늘은 아내와 결혼한지 2년째되는 날입니다. 저희 결혼에는 슬프지만 행복한 사연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바로 제 어머니 이야기 입니다. 제 어머니는 폐암 말기로 몇년을 투병하시다 저희 결혼식 3개월전에 돌아가셨습니다. 물론 저희는 어머니 뜻에 따라 5월에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비록 어머니는 그토록 비라시던 결혼식은 보지 못하셨지만, 손수 모든 결혼준비를 챙겨주시며 늘 행복해 하셨답니다. 항상 웃어주시고 기뻐헤 주시고.... 그래서 저희는 슬프지만 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답니다. 오늘은 벌써 2주년... 이제는 둘이 아닌 귀여운 손주와 함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분명 더 흡족해 하시겠죠!?
5월 10일 결혼2주년 되는날 어머니를 그리며....
ps : 신청곡은 유원님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닉네임인 AspirinKID로 불러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크게 상관은 없어요~ㅎㅎ)~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