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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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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00분

DJ노트

사랑을 믿어요

(만약에 방송이 된다면 죄송하지만  익명 부탁드립니다~~  대전새댁으로 불러주세요~)



안녕하세요 지영님~~

얼마전부터 일을 그만두고 임신준비를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출산 직전까지 밭일도 했다고 하는데, 몸의 여의치가 않아 튼튼한몸을 만드려고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한몸 만들기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4시면 울려퍼지는 편안한 목소리에 커피한잔 준비하고 방송을 기다린답니다.
그런데 집에만 있다보닌깐 정말 남편한테만 모든것을 올인하는 것 같아요.
남편 출근시키기 위해 일찍 일어나 식사준비를 하고 출근준비를 돕고 나가는 것을 보고...
남편 오기만을 기다리다 퇴근할때쯤 저녁준비를 하고...
그런데 요즘은 저의 유일한 낙이 없어졌어요.

남편이 설쉬고부터 거의 2달째 다른 지방으로 일을 갔어요. 2달동안 한 2번 집에 왔긴했지만요.
보통 사람은 혼자서도 많이 사는 작은 평수에, 둘이 있다가 혼자 있으니 왜이리도 크게 느껴지는지요.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우리 신랑 참 좋은사람이지만 표현력 없고 무뚝뚝하고 좀 그래요~~
그런데 하루에 한통도 할까말까한 전화를 요즘은 3~4번 하고 작은소리로 기어드러갈 목소리이긴 하지만
저에게는 똑똑히 들렸어요. "사랑해~"라구요.

정말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것 같아요.
제가 그동안 너무 못들어봐서 굶주려서 그런건가요? 
이 이야기를 친구한테 하닌깐 친구가 '니남편 바람난거 아니야? 안하던짓 하면 십중팔구라던데...'
하는게 아닙니까?  순간 친구가 너무 얄미웠지만, 또 한편으로 그런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너무 오래 떨어져 있기도 했고...
하지만 전 누가 뭐래도 우리 신랑 믿기로 했어요. 아니요 처음처럼 쭉 믿어요.
오래떨어져 있으닌깐 더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니 더 보고싶고 연애할때처럼 만남이 기다려지고 설레고 그러네요. 주말부부들의 마음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여보야!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사랑해요~

아이유 유승호의 [사랑을 믿어요] 신청합니다~~





저도 뮤지컬 신청해 봅니다.~~
우리 신랑 다음주면 일마치고 집에 오는데 같이 꼭 공연보면서 오붓하게 데이트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