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희 신랑이랑 술한잔 하는데.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더라고요

요즘 새벽에 자꾸 잠에서 깬다고 깨고 나면 가슴이 콩닥 콩닥 하고 마음이 불안하다고.

일할때도 멍하게 있게되고... 몸이 아프다고... 안좋은 생각을 하게된다고.ㅜㅜ

그러면서 직장 나가 있을때 저한테 전화을 자주 하는데. 제가 다정다감하게 받아 주질 못하는데.

자기는 내 목소리 듣고 나면 힘이 나서 일하게 되는데... 당신이 자꾸 대충 받아 주니깐 더 일할 맘이 안난다고.

그소릴 듣고 나서 잠깐 생각해보니... 정말 단 한번도 이쁘게 받아주질 못했더라고요...

너무나 미안했어요... 날씨가 슬슬 나른해 져서 인지. 봄을 타는건지. 우리 서방님 많이 힘들어 하네요

집에 오면 큰아이 챙기고 전 아직 백일 안된 둘째딸 챙기고... 우리 신랑... 한시간도 쉴틈이 없네요

불쌍한 우리 서방님... 어떻게 위로을 해줘야 할지... 휴~

몇칠있음 우리 둘째딸 백일이예요. 겸사 겸사 추카 해주세요!!!

우리 신랑 일하면서 차로 이동 하거든요... 라디오 듣고 있을텐데~ 꼭 소개좀 시켜 주세요

힘내고! 많이 사랑한다고... 우리 네식구 행복하게 살자고 꼭 전해 주세요~

신청곡 허각 언제나 신청합니다~

그리고 민망한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 신랑에게 맛있고 분위기 좋은 곳가서 데이트 하고 싶은데. 도와주심 안될

까요??^^간절히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