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사랑하는 친정엄마 생신이에요~^^
시집가서 처음으로 맞는 친정엄마 생신이에요-
2009년에는 언니를.. 2010년엔 저를 시집보내고 많이 쓸쓸해하십니다.
언니 시아버님, 저희 시아버님과 같은 주에 생신이시라 언제 식사라고 함께 하자는 말도 선뜻 못하시며 시댁먼저 다녀옥 괜찮은 시간에 내려오라는 엄마말에 웃으면서 "양쪽 시아버님 생신에 우리 엄마 생신이 밀려버렸네~"했지만 마음은 좋지 않았네요..
시집을 가야 .. 아이를 낳아봐야 엄마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다는 말이 이제야 가슴에 와닿네요..
뭐가 그리 급해서 아직도 친구같은 엄마를 할머니로 만들어버리고..
여태껏 속만 썩인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제 겨우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보니 이렇게 힘들게 나를 키웠겠구나 하는 생각에 고마움이 더하네요..
쉰세번째 맞는 생신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고 남은 시간 행복한 날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강선옥여사님..
너무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