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결혼 기념일이에요
누가 그러던데 무슨 기념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저도 그래요 작년 크리스마스때부터 저희 부부는 냉전중입니다
결혼 4년만에 임신하고 5년만에 출산...
저는 아이돌보느냐고 남편은 일때문에 바빠서 서로에게서 멀어진것 같아요
이젠 무슨소리를 해도 신경질로 반응하는제게
남편이 오늘 아침  늦게 들어오는거 빼고 또 뭘 고쳤으면 좋겠냐고 묻더라구요
지난 3년동안 수백번을 이야기 했는데도 남편은 아직도 모르나봐요
제가 바라는건 관심인데요...
올해는 남편과 친해지기를 새해 목표로 새웠지만 첫날부터 싸우고 말았죠

이외수의 비상법 아불류 시불류에 이런 글이 있어요
대중가요의 가사에도 주술적인 힘이 간직되어 있다
그대가 만약 사랑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이별에 관한
노래를 즐겨 부르지 말라.
이별에 관한 노래를 한곡씩 부를 때마다 진짜 이별이 그대에게로 한결을씩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신청곡을 쓰려고 보니 뭐 다~ 슬픈노래밖에 생각이 나질 않아요
앞으로 행복한일만 생기도록 행복해지도록 노력할 수 있게
아주아주 행복한 노래 들려주세요~

내년 결혼 10주년에는 행복한 마음으로 축하 사연 올릴수 있게 !!!! 아자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