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하던날 아침
제 책상에는 신선한 계란 한판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갑자기 웬 계란한판이냐구요?
팀에서 유일하게 여자였던 제가 올해 30이 되었거든요.
술자리에서 농담삼아 했던 이야기였는데 잊지 않으시고
선물로 계란 한판을 주신 우리 팀장님..
다음날 저는 계란 한판을 다~삶아서 직원들에게 하나씩 돌렸구요
사장님께서는 제게 계란에 대한 답례라며
서른 즈음에 mp3파일을 주셨네요^^
이렇게 제가 올해 30을 맞이했습니다.
많이 웃고 많이 울고 많이 뛰었던 나의 20대.
이젠 조금 더 안정되어있는 상태에서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뛰며
날개를 펼치게 될 30대가 된거 같아요.
모든 이야기를 들어주시며 늘 배려해주시는 팀장님
약간의 기침만 해도 감기걸릴까바 케이가글까지 챙겨주시는 본부장님
유일한 여자라고 "rady first~" 를 말씀하시며 배려해주시는 이차장님
잘 몰라 버벅대도 늘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고 말없이 도와주시는 이과장님
술마신 다음날 머리가 아플땐 땡땡땡이 최고라며 음료수까지 챙겨주는 유대리님
청주에서 대전까지 늘 출퇴근하고 바쁜일정에도 잘 해내주고 있는 유콜~
늘 저를 아껴주고 배려해주시는 저희 M&S 팀원들!
2011년 모두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계란 한판 맛나게 먹고 30대 멋지게 날겠습니다^^

신청곡 - 서른 즈음에^^

PS 맛있는 간식 제가 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