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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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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00분

DJ노트

6살 꼬마도 애청자로 만드는 `오후의 발견`의 힘

 지영씨 안녕하세요^^ 복수동 애청자 두 아이 엄마 문영란 입니다
어제 6살 아들이 다니는 예뻐뽀 어린이집에서 1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보는 뮤지컬을 보고왔죠
갤러리아백화점서 하는 건데 바로 빨간 모자!!!!!!
 이젠 컸다고 다녀온 이야기 물어보면 아들은 `엄마가 책 읽어봐` 하며 책을 찾아다 주죠
어제도 물어보니 별 대답을 안하다가  언니의 방송을 들으며 식탁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빨간 모자 이야기가 나오는거예요...
제가 계속 틀어놓는 라디오 유심히 듣는지도 몰랐는데 우리 아들 너무 신기해하고 반가워하며...
`독일 이야기구나 ...`오늘 늑대는 어른 남자 늑대였는데..` 하며 귀 기울여 듣고 신나서 얘기도 
해주드라고요 그러면서 `엄마 저 누나도 (사실은 아줌마라 했죠) 뮤지컬 보고왔나봐! 우리 맨날 
저거 듣자~`하네요 제가 자랑스레` 매일 듣는 거야 담주엔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했네요
정답이랑 간추린 사연 바로 문자 보냈는데 MMS는 전송불가라고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바로 자랑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오후의 발견 동화 선택 어찌나 타이밍이 탁월했는지 ...작은 감동였네요
우리 아이 어린이집 보내는 오후의 발견 애청자 엄마는 어제 모두 같은 생각였을거예요


p.s:아들이 3번이라고 알려주면서 `엄마 그거 보내면 당첨되는거야?선물은 뭐 주는데?`했는데... ㅎㅎ
 지영 언니가 어린 꼬마 마음에 작은 희망을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꼭 선물 달라고 사연 보낸건 아니지만요..)
  예상치 못한 발령으로 같이 듣던 라디오도 못 듣고 멀리 광주에 혼자있는 신랑한테도 자랑하고 힘을 주고 싶네요

 저의 작은 바램도 이루어진다면 행복한 2010년 마무리가 될 듯해요 

 
오후의 발견 ! 지영씨! 행복한 연말 보내시구요 항상 가슴 따뜻한 방송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애청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