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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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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00분

DJ노트

축의금

제 남편과 저는 소개로 만나 8년이라는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첫 회사에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 언니가 정말 괜찮은 학교선배가 있다고 소개를 시켜 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정말 꽃단장 하고 나갔지요,  거기에는 지금의 제 남편과 남편의 친구이자 저희 회사언니의
남자친구가 함께 나왔습니다.
저희는 기분좋은 첫만남을 시작으로 사랑을 키워나갔지요.
그리고 8년후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결혼식날 저희 회사언니는 그때의 남자친구가 아닌 남편과
아이와 함께 와주었고, 남편의 친구는 부모님과 남동생과 함께 결혼식을 와주었습니다.
사실 고마웠죠. 기분좋은 경사에 많은 사람이 축하해 줄 수 록 좋은거잖아요~
그렇게 기분좋게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여행에 갔다가 저희 부부가 그래도 그 두사람이 이어준 것이라
남편의 친구에게는 지갑과 밸트세트를 동아리선배에게는 지갑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축의금 목록을 보는데,  그 회사언니의 이름은 보이는데, 남편의 친구이름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남편은 축의금 걷는 도중에 문제가 생긴것이라 하는데 사실 저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축의금 그 분 한사람꺼만 어떻게 됐다는 것도 그렇구요. 근데 참 사람이 간사한게 결혼할때는 가족들 다
와서 축하해 줘서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축의금 한푼 안내고 4명의 식구가 밥을 먹었다고 생각하니
얄밉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친구가 다음달에 결혼을 한답니다. 참..갈등이 되네요.
그래도 남편과는 친한친구이고, 그래도 우리를 연결해 준 사람인데, 안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축의금
이라는게 주는만큼 가는건데... 받는거 없이 나가려는 참 손이 후덜후덜 떨리네요.
혹시 자기가 소개해줬다고 소개비 명목으로 축의금을 안낸걸까요?  제가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소개해줬다고 축의금 안내는 경우는 없다고 하던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돈 몇푼으로 참 속좁은 사람 되는 것 같아 이젠 훌훌 털어버릴려구요.
그 친구분 잘 살게 기분좋게 내 줘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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