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오늘 우리 아기 첫생일(돌)입니다~!!
늘 오발 들으며 마음의 위로를 받고있는 애청자입니다~
이렇게 사연 남기는건 첨인것 같아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이 우리집 둘째 윤호의 첫 생일, 돌이랍니다.
30년 넘게 살던 부산을 떠나
작년에 처음 대전에 와서 채 적응하기도 전에
둘째를 임신하게 되어 무척 많이 힘든 시간이었어요
아는 사람도 없는 이 곳에서
입덧이 너무 심해 물도 비려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누워만 있다가
애기 낳고 다시 몸이 많이 안좋아져 한참을 고생하다
여름이 지나면서 회복이 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고생하며 함께 지내온 우리 둘째, 윤호에게
많이 해주지도 못했는데
사정상 돌잔치도 못하고
오늘 저녁에 조촐하게 우리 가족끼리만 집에서 생일상 차려 추카해주려구요~
형아처럼 돌잔치도 크게 못해주고
친척들도 없이 너무 단촐하게 치뤘다고 윤호가 커서 넘 섭섭해할까봐
이렇게 부랴부랴 오발에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솔직히 라디오 방송 타는게 보통일은 아니잖아요~~^^;
생색 좀 낼수 있게 도와주세요~~!
"윤호야~ 비록 돌잔치는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진 못하지만
이 세상 어느누구부다 우리 윤호를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가 있고
또 '언제나 항상 윤호 곁에 있을꺼야~' 라고 말해주는 형아가 있잖아~
다른건 몰라도 늘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라는 선물을 너에게 줄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항상 노력할께~~사랑해~!! ^^"
신청곡은 들국화 "내가 찾는 아이" 들려주시면 윤호랑 잘 들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