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87번째 생신추카드려요
오발지기 지영언니께...지난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전 우리 아덜 가을 운동회를 열심히 했더니..온몸이 아프네요^^*
운동 왕 부족 이예요... ㅋㅋㅋㅋ
언니~~오늘 저희 친할머니 87번째 생신을 맞아 추카사연 올려봅니다.
언니에 이쁜 목소리로 꼭 전해주세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친할아버지 모두 돌아가시고 친할머니 살아계세요.
할머니~~라고 불러만 바도 왠지 찡하는 마음이 눈물이 울컥 쏟아질것 같아요..
80만 살아도 오래 산다는데.. 저희 할머니 87번째 생신을 맞으시고, 언제 이렇게 나이를 드셨는지...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억그제 영미야~~하면서 밥먹었냐..항상 물어보셨던 할머니
손자 손녀 만지만.. 제가 맏손녀라 다른 손자 손녀보다 키도 작고 몸짓도 작아서 할머니가 유난히 잘 챙겨주셨어요..
할머니~~그 작던 손녀 벌써 결혼해서 7살, 3살 아들 녀석 낳아 잘 키우고 있어요..
할머니가 오래 사셔서 증손자도 보시고 넘 좋네요..
예전에 결혼하기전에는 케익도 사와서 축카노래도 불러드리고 밥도 먹고 했는데.. 결혼하고 난후
제 생활에 바빠 가까이 살면서도 찾아뵙지 못하고 죄송해요..
할머니에 얼굴을 보면 정말 마음이 찡해요... 살도 하나도 없어 뼈만 남아있는 모습이 훗날 제 모습을
보는것 같기도 하고... 할머니가 잘 드시면 좋겠어요..
아직도 귀가 총명해서 작게 얘기하는소리도 잘 들으시고... 맛난거 마니 먹고 살만 찌시면 좋을것 같아요
지영언니~~우리 할머니 엄청 미인이세요^^*...
지금도 일요일에 교회가실때면 이쁘게 꽃단장 하시고 다니신답니다.
할머니... 오늘 생신마니마니 추카드리고 찾아뵙지 못하고 전화만 드려서 죄송해요...
이번 주말에 할머니 좋아하시는 인절미 사들고 꼭 놀러갈께요..
다시한번 추카합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신청곡: 장윤정" 올래올래~~~할머니가 장윤정을 넘 조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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