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백수부부의 생활기---신랑생일편
우리신랑이 아마 혼자 듣고 있을거예요
저는 잠깐 이벤트 준비중이라서 비밀로 하고 작정중
우리는 백수부부랍니다..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휴식을 갖고있는.....백수들
인사성이 밝아 경비아저씨에게 매일아침 인사를 합니다
어느날부터 아침에 출근하며 인사하는 얼굴이없다고 서운해하시더니
살짝 물어보시더라구요
하도 출근을 안해서 ㅋㅋ 로또에 당첨되었나 싶으셨데요 ㅋㅋ
'그냥 쉬고있어요' 이야기하고는 우리는 날마다 어드론가 출근합니다
유성도서관이 주로 출근지구요
극장도 가구요 미술관도 그리고 한밭수목원
그리고 청원에 있는 허브랜드.....등등
그런데 두달정도 부부백수단으로 활동하다보니 경제적인 부족함이 사실입니다
경제적으로 부담도 없고 결혼 일년만에 아파트도 장만하고 안정된생호라을 하던 우리에게
돌연찾아온 상실감
시어버지의 교통사고 난데없는 목돈 구멍이며,
여러가지 삶의 부질없음...
등등의 이유로 한텝포 쉬어가기가 절실했던 우리 부부 정말이지 고난의 연속이었어요
그런데 라디오가 좋은 친구가 되어주더군요
구중에서도 오후의발견
직장생활하면서도 종종 듣던 방송이라 한번 참여해보고자
이렇게 치부를 밝혀내어 봅니다 ㅋㅋㅋ
내추럴하고 온화하게 방송잘들을께요
우리백수 신랑의 생일 축하해 주세요 그리고 전해 주세요
은아 신랑아 여보야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요
늘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줘서 ,, 당장 백수인건 상관없어...난 아무 상관없어
건강하게 함께 살자 ㅋㅋ
요즘들어 고민이많아서 잠도 못자는데... 그러지 말아요
난 우리 여보만 믿고 사람들눈 아무 상관없어요
우리 여보사랑하는데 다른사람들 말이 뭐가 중요해...
우리서로 잠깐 스치는 갈등이며 고민 조금씩 이겨내자
한꺼번에 이겨내는건 서로 힘든 일이나까 ㅋㅋㅋ
그리고 언니 우리 백수부부에게 오랫만에 외식할 수 있게 외식상품권 좀 보내주세요
백수 생활 길어지니 먹는것이 부족해요 ㅋㅋㅋ
워낙 잘 먹던 우리부부인데 ㅋㅋㅋ 살짝 서운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