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내동생
안녕하세요?
작년에 울 동생이 야구하다 다리 골절로 2달을 고생했어요.. 회사 연차내어서 줄곧 운전해주면서 출퇴근에 학원까지 기사노릇했건만, 지난주엔 아침조깅하다 돌뿌리에 발목을 삐끗했다네요..
또다시 깁스로 몇달을 보내야 된다는데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허긴 출퇴근 시켜줘야하는 제가 문제죠. .
뼈가 빨리 아물려면 곰국을 먹어야 된다며 너스레를 떨길래 사골끓여 바치느라 힘든하루하루예요.
때마침 오늘은 또 생일이네요..
동생내외가 신혼인데도 주말부부처지라 모른체 할 수도 없고,, 누나집에 얹혀산다며 괜히 서러운생각 들까봐 더 진수성찬으로 해 바쳐야겠어요..웬수가 따로 없네요..
"배정훈씨 33번째 생일맞은거 진심으로 축하해.. 밥먹을때마다 타박해서 미안하고, 누나가 진심으로하는말 아닌건 알지?"
F4 - 널 위한 멜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