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신탄진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에게
입추가 지난 지 2주나 흘렀지만
지구가 내뿜는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책을 붙잡고 불볕 더위와 몰려오는 잠을 이기며 공부하고 있을 신탄진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
매일 아침마다 이 친구들을 볼 적마다 피곤에 지친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래도 가슴에 품은 꿈들이 참 멋지
기에 먼훗날 웃고 있을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 친구들에게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들려 주세요.
신탄진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에게
밖에서 들려오는 매미의 울음 소리는 푹푹 찌는 여름날의 소리로 들려오는군.
지금도 어디선가 책을 붙잡고 더위를 이겨내며 공부하고 있을 멋진 친구들이여
다른 학년보다 일주일이나 먼저 개학을 해서 아침 일찍 등교하는 자네들의 뒷 모습을 볼 적마다
지난 밤 졸린 눈을 비벼가며 공부했을 자네들 모습 떠올리네. 또한 먼훗날 웃고 있을 그대들 모습을 그려 본다네.
이제 87일(월요일 기준)이나 남았군.
가슴에 품은 꿈을 향해 남은 기간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즐겁고 신나게 달리시게나. 뒤에서 늘 응원하고 있겠네.
자네들과 인연을 맺은 지 이제 겨우 한 달이 조금 넘었군.
전에 선생님이 아름다운 생명을 출산하셔서 갑자기 바뀌어 당황했으리라 보네. 최선을 다해 자네들이 신나게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네. 우리 같이 신나게 달려 보세나.
그거 아나.
더위가 그대를 힘들게 하여도 그대는 늘 웃고 있는 멋진 사람이란 걸
그거 아나
가슴에 꿈을 품은 그대는 이 세상에 아름다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란 걸
수업 시간에 보세.
오늘도 즐겁게 신나게 보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