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동생 안은주의 29번째 생일입니다.
20대의 마지막 생일이네요^^
결혼하기전에도 그렇고, 결혼후에도 그렇고 부모님 생신은 챙겨도 동생 생일은 챙겨주거나 축하한다는 말도 해본 기억이 없네요..
결혼하고 아이 둘 낳고 보니 새삼 가족애도 더 느껴지고, 애뜻해지는거 같아요..
항상 철없다고 꾸짖기만 하는데.. 되돌아보니 언니로써 잘해준것도 없는거 같네요..
동생은 취직해서 돈 벌면서 언니 시집가서 애 키우면서 변변한 옷도 없다고 옷도 사주고, 둘째 임신했을때는 임부복도 없다고 임부쫄바지까지 사주면서 챙겨줬는데..
조카들 필요한거 있으면 사주겠다고 인심 팍팍쓰는 착한동생인데..
막상 집에 놀러오면 매일 설거지에 청소만 시키고..
힘들었다고 치킨시켜주고는 땡이었네요..
이번 기회를 빌어서 사랑하는 동생에게 20대의 마지막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20대 마지막 생일 뜻깊고 행복하게 보낼수 있도록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