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싸모님 생신 추카^^
오늘은 4.19 운동 기념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저희 집 싸모님의 마흔 네번째 생신날입니다.^^
세 아들(초딩, 중딩, 직딩?) 키우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우리 싸모님.
신혼 초에는 오늘처럼 방송국에 사연도 보내보고,
직접 서투른 솜씨로 미역국도 만들어보고 그랬는데.
요새는 직장일 바쁘다는 핑계로 이도저도 잘 안되네요.
신혼초에 '일요일 아침만큼은 내가 준비할께' 뻥 터뜨린 공약을 그야말로 공허한 약속으로 만들어버린 탓에 일치감치 신용을 잃었지만,
변함없는 사랑으로 용서를 구하고,
'앞으로 좀 더 잘할께' 라는 소박한 다짐을 하고 싶습니다.
오늘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뭔가 특별한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오후의 발견]에 대신 부탁드립니다.
저희 세 아들 어머니에게 저희 못난 삼형제를 대신하여 생일을 추카해 주세요.
그리고,
[항상 고맙고 언제나 사랑해]
라는 말을 꼬옥 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참 저희가 결혼 직전에 많이 들었던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신청하고자 합니다.
어렵다면 전람회 어떤 노래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