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미안해...그리고 사랑해...
사랑하는 나의 아들 딸에게...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아빠의 아들 딸로 태어나 너무도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는것 같아
아빠가 많이 미안해...
가진 것 없고 보잘것없는 아빠의 아들딸로 태어나 너희들이 너무 고생을 하는구나...
어떻게 해서든 너희들에게 엄마에 빈자리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무단히도 노력을 했지만 결국
에는...
부모 없이 살아 간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나의 자식들에게 많은 절 때 아빠가 살아온
세월을 물려주지 않으려 했는데...
아빠가 많이 미안해...
어느덧 엄마 없이 살아온 지도 7년 이란시간이 지났네...
그동안 힘들 때도 참 많았지만 지금까지 우리 함께 잘 버텨왔는데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살아
가는게 더 힘들어지는게 현실인 듯 하네...
너희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아빠가 버틸 수 있었는데 지금에 현실엔 너희들에게 해
줄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 너무 미안하구나...
지금까지 남들 다 다니는 학원하나 보내지 못하고 그렇게 가지고 싶다던 컴퓨터 하나 사주지
못하는 이 못난 아빠 차라리 좀 더 어렸을 때 보육시설에 보냈더라면 좋은 부모 만나 지끔쯤 잘
살고 있을텐데...
아빠가 사랑한다는 이유로 너희들을 클 때 까지만 이라도 옆에서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지금까
지 붙잡고 있었는데 아빠에 잘못된 생각이 아니었나 싶구나...
어느세 아빠의 일도 도울줄 알고 아빠의 어려움도 조금은 이해할 나이가 되었구나...
힘들고 어려운 일을 싫은 내색 하지않고 열심히 도와줘서 고맙고 건강하게 자라주어서 더 고맙
구나...
한참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많은 나이에 아빠가 너희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구
나...
아빠의 아들 딸로 태어나 고생만 하는 우리 아들 딸 진산이 진성이 채림이 아빠가 많이 사랑하
고 많이 미안해...
그리고 많이 고마워 보잘 것 없는 나를 아빠라 불러주고 아빠 곁에 남아줘서...
사랑하는 우리 아들 딸 진산이(18) 진성이(15) 채림(13)아 우리 함께 지금의 힘든 현실을 잘 이겨내고 오
늘은 내일의 추억이라는 말을 늘 가슴에 세기며 세월이 흐른뒤 지금의 힘든 시절을 추억삼아 살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자꾸나...우리 아이들에게 힘내라고 아빠가 많이 미안하고 많이 고맙고 세상
의 그 무엇보다도 사랑한다고 꼭 전해주세요...
P/S 신청곡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더 클래식에 마법의 성 부탁드립니다...
항상 오후시간을 빛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