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에게
엄마랑 처음 하는일
몇일있으면 사랑하는 엄마의 환갑이십니다.
저희엄마는 1남2녀를 두셨고 그중 저는 첫째딸이예요~ 엄마와 함께 여행가본적도없고
영화.연극 한번본적없는 무심한 딸이네요~
그래서 이번에 천안에서 친정엄마라는 연극을하더라구여.. 엄마몰래 표를 예매했어요.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디..
시골노인네가 무슨 연극을보냐..거 비싸다는데 취소하라고 난리치시더라구여~
환불안된다고 그냥 봐야된다고했더니 못이긴척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결혼해서 8년을 살면서 엄마한테 늘 받기만한거같은데 키워주시고 결혼시켜주시고 항상 딸은 엄마께
미안한 존재인것같아요~
지금엄마나이 60이시지만 앞으로 자식들과 손자들과 오붓하게 행복한시간만 보냈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엄마가 옆에있어서 전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우리엄마 송금숙여사님 감사합니다. 엄마딸로 태어나게해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