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후의발견 애청자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당신,참 예쁘다코너에 취지에 맞을지모르겠지만
우리 할아버지 얘기를 할까합니다

이제 돌아가신지 7년이 넘어가는군요
티비에 최지우씨가 나오던 드라마"천국의 계단"이
사람들의 호응을 얻던 요맘쯤 겨울이라
눈이 소복히 쌓이는
12월이 되면 항상 할아버지 생각이 나곤합니다

제가 가정의 부모님 이혼과 그로인한 문제로 한참 고민하던 시절
마음의 문이 닫혔던 걸까요
고등학교졸업후 집을 나와 혼자 살게 된후 집에 연락도.. 찾아가지도 않았었죠
 
그렇게 절 찾았다던 할아버지 소식을듣고도 
보란듯이 성공하면 찾아가겠다며 자존심을 세우던
그후 얼마안있다가 돌아가신 할아버지... 

지나가는 세월은 생각하지 못했던 저의 어리석음이
지금까지도 어찌나 후회되는지 모릅니다

차마 그때 못했던말...
잘못하고 죄송하다는말 정말하고 싶은데 이젠 못하네요ㅠ.ㅠ

그래도 한땐 꿈에라도 나타나셨던 할아버지가
요즘 도통 보이질 않네요
 
철없던 아가씨가 이제 30대 중반이 되어갑니다
날이갈수록 마음은 무거운데 할아버지 모습이 가물가물 해지네요 ㅠ.ㅠ

하늘에 계신 우리 할아버지에게 
제 대신 전해주세요

항상 사랑해요 정말 보고싶습니당 할아버지 ㅠ.ㅠ

P.S
신청곡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
박효신의 "눈의꽃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