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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91회 - 기후변화 속, 건강한 산림을 위한 길은? / EM 흙 공, 하천을 부탁해
1. 시사르포 < 기후변화 속, 건강한 산림을 위한 길은? >
올해로 73번째를 맞이한 식목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식목일 행사가 열렸다.
하지만, 식목일을 앞둔 3월에 나무 심기 행사를 마친 지자체가 많다는데.
2017년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식목일 당일에 나무 심기 행사를 치른
광역자치단체는 충남도와 대전시, 세종시 등 6곳 뿐이고 나머지 11개 지역에선
3월에 나무심기 행사를 마쳤다는 것.
또한 몇년 전부터 학계와 묘목업계 등에서 식목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식목 시기가 앞당겨졌기 때문이라는 데,
이에 맞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식목일 날짜를 옮기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식목일마다 유행처럼 심는 편백나무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피톤치드의 보고로 알려진 편백나무가 자생지인 일본에서도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는 것.
또한, 편백나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규모 편백나무 숲 조성사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데...
식목의 달을 맞아 기후 변화 속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식목일 날짜 변경 문제와
편백나무 대량 식재에 따른 문제점,
미래의 건강한 산림을 위한 도시 숲 가꾸기 등의 산림 정책에 대해 취재했다.
2. 세상을 보는 시선 < EM 흙 공, 하천을 부탁해 >
유용한 미생물을 뜻하는 EM.
효모와 유산균, 누룩균 등 80여 종의 미생물이 들어있어
수질 정화, 악취 제거, 부패 억제 등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환경단체에서 EM을 활용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데.
바로 EM 용액에 황토를 섞어 발효시킨 흙 공을 시민들과 함께 지역 하천에 던지는 것.
하천 정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는 지구시민운동연합으로
대전지역에서도 갑천을 비롯한 하천에 주기적으로
흙 공 던지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구 환경을 위해 작은 실천을 펼치며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