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산축협의 꺼지지 않는 의혹

지난 7월 24일, 서산축협이 대의원 총회를 통해 조합해산안을 가결시켰다.

창립 57년 만에 벌어진 조합해산 위기..

이후 축협이 운영 중인 하나로마트가 휴업에 들어가면서 조합원들과 지역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조합해산 위기까지 벌어진 데는 수년 째 지속돼 온 서산축협의 노사 갈등이 원인.

서산축협의 비리의혹을 제기 해 온 노조에  사측이 단체협약 미 이행으로 맞서면서 서산축협의 노사갈등은 깊어갔다.

7월 30일, 일부 이사와 대의원들의 중재노력으로 노사가 경영정상화에 합의했지만
갈등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있다.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시민공대위와 노조 측이 서산축협의 추가비리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

이들은 지금도 농협중앙회에 서산축협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구하고 있다.

비리의혹이 불거지며 조합해산 위기라는 커다란 진통을 겪은 서산축협!

조합원의 자산과 인적자원을 통해 농축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야 할 지역 농·축협이

비리로 얼룩지고 있는 원인은 무엇이며 투명한 조합운영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고민해본다.

2.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산다는 것..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약 300만 명이 국권을 되찾기 위해

가정과 가족을 뒤로 한 채 목숨을 건 항일 독립운동에 나섰다.

그러나 광복 70주년을 한 해 앞둔 오늘까지 많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오랜 세월을 가난과 싸워야 했다.

대한민국이,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쳤던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통해

해방을 맞이하고 오늘날 세계 경제 10위권 국가로 도약한 것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모순되고 부끄러운 현실..

이 땅에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본다